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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테크 리뷰/T 테슬라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실적, 4분기 연속흑자 발표와 주가폭등

by 정글맨 2020. 7.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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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화면 캡쳐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22일(현지시간) 시장 전망을 깨고 4분기 연속 흑자 달성에 성공하면서 뉴욕증시 대표 지수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편입 요건을 충족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과 CNBC, 마켓워치 등 미국 언론이 보도했다.

바로 테슬라의 올해 2분기 실적이 공개됐는데요. 국내에서도 테슬라 실적을 기다리신 분들 많죠.

테슬라의 실적을 한 문장으로 정리하면 4개 분기 연속 흑자입니다.

 

뉴스화면 캡쳐

이로써 S&P500 지수에 편입될 조건을 충족했습니다. 당기 주당순익은 2.18달러로 시장 예상치인 0.03달러를 크게 웃돌았고요. 또, GAAP 회계 기준으로 1억 4백만 달러 이익을 냈습니다.

매출도 60억 4천만 달러로 시장의 예상치를 상회했습니다.

머스크는 투자자 대상 서한에서는 수요 증가에 맞춰 생산량 확대가 순조롭게 지속되고 있다면서 "상반기 성장세는 우리를 후반기 성공으로 이끌 것"이라고 자신했다. 

 

경제 봉쇄에 따른 소비 심리 변화를 예측하기 어렵다는 이유로 올해 전망치를 비공개했지만 여전히 목표는 올해 50만대 이상 차량 인도라고 했다.

테슬라 주가폭등


테슬라 주가는 S&P500 편입 이슈 등에 힘입어 연초 대비 3배 이상 급등했다. 

 

테슬라가 S&P500에 편입되면 이를 추종하는 인덱스펀드가 테슬라 주식 매집에 나서 주가가 급등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컸기 때문이다. 전세계 인덱스펀드 규모는 11조달러 이상이다.

뉴스화면 캡쳐

다만 급등하는 테슬라의 주가에 대한 우려도 상존한다. 우선 외신들은 테슬라가 S&P500 편입 요건을 충족했지만 반드시 편입된다는 보장은 없다고도 전했다.

S&P500 편입은 지수를 재조정하는 8인 위원회의 승인이 있어야 가능하다. 위원회는 분기별로 회의를 여는데 다음 회의는 오는 9월말로 예정돼 있다. 다만 그 기간 이외에도 언제든지 기업 추가 또는 퇴출이 이뤄질 수 있다.

시장에서는 테슬라에 끼인 거품이 조만간 터질 수 있다는 경고도 나오고 있다. 테슬라 주가는 올해 300% 가량 상승했지만 같은기간 S&P500와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같은기간 한자릿수대 상승하거나 소폭 하락하는데 그쳤다.

더구나 테슬라 시가총액 3000억달러는 세계 최대 자동차회사인 일본 도요타보다 950억달러 가량 많은 수준이다.

테슬라의 성장이 기대되는 이유


[진 먼스터 / 루프 벤쳐스 애널리스트 : 텍사스주 오스틴 근처에 테슬라 공장을 지을거란 예상이 있었는데, 오늘 공식 발표됐습니다. 

 

차량 생산량을 대폭 확대하기 위해서인 것으로 보이는데요. 일론 머스크 CEO는 올해 인도량 목표를 50만대로 유지했습니다. 어쨌든 오스틴 공장 소식이 새로 들어왔고요. 앞으로 5년 동안 3군데 공장을 더 짓겠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그렇게 되면 기가팩토리가 모두 6곳입니다.

 

뉴스화면 캡쳐

국내2차전지 업체 수혜


문정윤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테슬라의 실적 호조와 S&P 지수 편입은 국내 2차전지 투자심리에도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김성환 부국증권 연구원은 "국내 2차전지 업체 주가는 기본적으로 테슬라 주가에 동조되는 경향이 있다"며 "주가는 당분간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이어 "하반기에는 그동안 생산능력을 키워놨던 부분이 실적으로 표출되는 시기가 올 것"이라며 "현재 관련 업체 주가는 증권사가 제시한 평가가치(밸류에이션)를 상당 부분 넘어선 상황인데, 향후 실적이 개선되면서 이런 주가 수준이 정당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주요 수혜 업체로는 국내 배터리 '대장주'인 LG화학이 꼽혔습니다.

노우호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테슬라의 주요 제품 생산량 증가 계획에 맞춰 LG화학의 추가 공급량 증가가 예상된다"며 "향후 테슬라와의 동반 성장은 물론 유럽 전기차 시장 개화에 발맞춘 실적 수혜가 이뤄질 전망"이라고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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