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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왕

페이코인 상폐 그냥 받아들여야 되나??

by 정글맨 2021. 6.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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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코인은 지난 11일 업비트 원화마켓에서 상장 폐지 결정을 받았다. 업비트에서 거래는 18일까지만 유효하다.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운영사 두나무)는 지난 11일 마로(MARO), 페이코인(PCI), 옵져버(OBSR), 솔브케어(SOLVE), 퀴즈톡(QTCON)을 "내부 기준에 미달해 원화마켓에서 제거한다"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25종의 암호화폐를 유의종목으로 지정했다. 

페이코인 상폐


통상 거래소들이 암호화폐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하면 먼저 유의종목으로 지정한다. 이후 프로젝트의 소명이 불충분할 경우 상장폐지로 이어진다.

이에 대해 업비트는 지난 11일 조치가 엄밀하게는 상장폐지는 아니라고 밝혔다. 업비트 관계자는 "(5종의 암호화폐는) 비트코인(BTC) 마켓에서는 여전히 거래가 가능하다. 엄밀히 따지면 상장폐지가 아니라서 유의종목 지정 절차를 거치지 않았다"고 말했다. 업비트는 앞서 공지에서 5종의 "원화마켓 페어 제거"라고 표현했다.

업비트의 페이코인 상장 폐지 조치는 업비트 운영사인 두나무와 다날 간의 지분 관계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업비트 홈페이지


특금법 주무 부처인 금융위원회는 최근 규정 적용과 관련, 거래소가 발행한 자체 코인의 상장과 거래를 금지하는 조치를 예고한 바 있다. 페이코인 상폐도 지분 관계로 엮인 두 회사의 특수한 상황 때문으로 보인다.


페이코인이 상장돼 있는 또 다른 거래소인 지닥은 “당분간 추가 상폐 계획이 없다”고 밝혀, 페이코인 상장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14일 코인원 관계자는 “페이코인측에서 다른 거래소에서는 계속 거래가 가능하다고 했지만 협의를 하고 발표한 것인지는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심의위 결정을 지켜봐달라”고 덧붙였다.

관계자는 “지난주 자체 기준 미달로 상장 폐지하겠다고 공지한 코인들 외에 당분간 상폐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페이코인 개발사 다날핀테크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업비트의 조치에도 불구하고, 업비트의 비트코인 마켓을 포함하여 코인원, 후오비 코리아, 지닥 등의 국내 거래소, 리퀴드, BKEX 등의 해외 거래소에서 계속해서 매매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업비트에서 상폐 되어도 다른 거래소에서 거래되는 경우는 많으니 그 부분은 인지하시고.

특히 코인원거래소인 경우 우리나라 3대 가상화폐 거래소에 포함되니 그 부분도 참고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한편 암호화폐 시장에선 업비트의 원화마켓 상장폐지, 유의종목 지정에 대해 다양한 반응이 나오고 있다. 일부 상장폐지된 발행사와 투자자는 암호화폐 가격이 내려가 피해를 입었다며 거세게 항의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14일 주요 거래소에 앞으로 암호화폐 상장 현황을 보고하라고 요청했다. 한 거래소 관계자는 "금감원이 상장, 상장폐지 현황을 요청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라며 "지난 11일 업비트 상장폐지 때문에 실시간 동향 파악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다른 거래소 관계자는 "일간, 주간 단위로 현황을 보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지난 11일 업비트는 5종의 암호화폐를 원화마켓에서 상장폐지하고, 25종의 암호화폐를 유의종목을 지정했다. 정부와 국회가 암호화폐 상장에 대한 조사에 착수한 가운데, 가상자산사업자 신고를 앞두고 다른 거래소들도 부실한 암호화폐를 대거 상장폐지할 것을 보인다. 4대 거래소의 한 관계자는 "상장폐지를 할 때 가능하면 시장에 충격을 주지 않으면서 투자자 보호를 할 수 있는 방안을 고려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페이코인은 업비트에서는 상폐 되지만 다른 거래소에서 거래가 가능하다는 소식과 함께 가격이 조금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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