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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테크 리뷰/S 스타링크

한국과 미국의 5G 스마트폰 통신속도가 다르다는 사실!!

by 정글맨 2020. 5.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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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와 미국에서 팔리고 있는 동일한 5G 스마트폰을 사용하더라도 성능과 속도에 차이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 계시나요?

 

동일한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를 사용하더라도 5세대(5G) 이동통신의 꽃이라 불리는 밀리미터파(mmWave) 대역은 국내선 사용할 수 없다. 밀리미터파는 24GHz 이상의 고주파 대역을 말한다. 6GHz 이하 대역을 사용하는 5G와 비교해 훨씬 더 빠른 속도로 데이터를 주고받는다.

 

국내에 5G 인프라가 제대로 갖춰지면 현재 출시되는 최신 스마트폰 성능을 100% 활용할 수 있다는 얘기다.

 

KT에서 세계 최초로 5G 상용화에 성공했다고 광고 하지만, 실제로는 미국과 인프라 때문에 아직 차이가 많이 난다는건 놀라운 소식이다.

 

5G의 경우 미국은 통신사별로 밀리미터파 지원 여부가 달랐다. 같은 5G라도 통신사에 따라 속도 차이가 난다. 이와 달리 국내는 유의미한 정도로 데이터 전송속도가 다르지 않다.

 

이유는 무엇일까?

이는 국내 5G가 밀리미터파를 지원하지 못해 나타난 문제다. 올해 2월 미국 최대의 스포츠 이벤트인 '슈퍼볼'에서 5G 스마트폰 사용자는 경기장 내의 주요 상황과 서비스를 실시간 AR로 즐겼다. 국내는 아직까지 이런 대규모 데이터가 오가는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한다.

5G의 초고속 특성은 밀리미터파 대역을 사용해야 이뤄질 수 있다. 밀리미터파는 파장이 짧아 안테나 및 기기의 소형화, 경량화가 가능하고 대역폭을 넓게 사용할 수 있어 데이터를 대량으로 전송할 수 있다. 하지만 그만큼 장애물을 피하는 회절성이 낮아 빔포밍과 같은 기술로 보완해야 한다.

 

5G의 잠재력을 최대한 실현하고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주요국은 밀리미터파 대역 인프라를 마련하고 관련 기술을 확보하는 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속도차이는 얼마나 날까?

미국의 5세대(5G) 이동통신과 한국의 5G를 비교해보면 확연한 차이가 있다. 속도다. 

이동통신 시장조사업체 오픈시그널(OpenSignal)에 따르면 실제 미국 5G 최고 다운로드 속도는 1.2Gbps지만 한국은 988Mbps에 그친다. 삼성전자·버라이즌·퀄컴·모토로라는 최근 미국에서 5G 망을 활용, 다운로드 기준 4.2Gbps 속도까지 구현했다.

 

속도 차이가 나는 건 주파수 대역 때문이다. 미국 이동통신사들은 선제적으로 28㎓ 대역에서 5G를 상용화한 반면 한국 이동통신사들은 3.5㎓ 대역, 즉 6㎓ 이하(Sub-6㎓) 대역으로 5G를 시작했다.

5G 다운로드 속도는 백본(Backbone) 기준 최대 20Gbps다. 24㎓ 이상 밀리미터파(mmWAVE) 대역과 6㎓ 이하 대역을 함께 활용했을 때 이정도 속도가 나온다. 

 

밀리미터파 보급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5G 상용화 1주년을 맞아 5G 산업 육성에 총 6500억원을 투입하기로 한 것도 밀리미터파와 관련이 깊다. 지난해 5G 산업 육성에 투입한 3400여억원보다 87% 이상 확대됐다. 당초 통신사들은 하반기까지 밀리미터파 투자를 시작해 내년 상반기에 서비스를 상용화할 예정이었다. 정부가 5G 장비 외에 공사비 지원에 나서면서 밀리미터파 조기 보급의 명분이 섰다.

 

이에 가파르게 증가하던 5G 가입자 수도 작년 연말을 기점으로 둔화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4월 상용화 이후 5G 가입자는 매월 50만 명 이상 증가했지만, 지난 1월엔 전월 대비 29만명 증가한 496만여명에 그쳤다. 심지어 5G에서 LTE로 요금제를 전환하는 가입자도 생겨났다. 

업계는 통신 3사가 하반기부터 밀리미터파 망 구축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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